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자산운용사들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초반 강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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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 상장한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와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기준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667억원으로 같은 날 동시 상장한 8개 ETF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친환경 부품 등을 융합한 스마트 모빌리티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와 접목되는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아와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을 담고 있다.
설정 후 수익률은 5.9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3.07%를 크게 웃돌고 있다.
KODEX K-신재생 에너지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335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ETF는 태양광과 풍력, 2차전지 등 재생에너지 산업뿐 아니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모든 친환경 기술과 산업에 투자한다.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OCI 등에 투자해 설정 후 3.0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미래차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아직 성장 초기라 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다"며 "두 ETF는 이들 성장 테마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