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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자회사 KTB네트워크 지분 35% 매각

  • 2021.06.25(금) 14:05

프리IPO 통해 사업재원 1500억 확보

KTB투자증권이 자회사 KTB네트워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이를 통해 사업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아 추후 진행될 기업공개(IPO)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5일 KTB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Pre-IPO)를 통해 KTB네트워크 보유 주식 8000만주 중 35%에 해당하는 2800만주를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28일이다.

매각 규모는 1540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산정한 7000억원대 기업가치에서 할인한 가격으로 결정했다.

처분 주식은 주요 증권사와 운용사 등 10여개 기관이 사들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전체 매각 물량의 70%는 재무적 투자자(FI)가, 나머지 30%는 전략적 투자자(SI)가 인수한다. 거래 종결일로부터 2년 내 IPO에 나서지 않으면 KTB투자증권이 매각 물량을 재인수하는 조건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처분 후 KTB네트워크에 대한 KTB투자증권의 지분 비율은 52%(5200만주)로 낮아진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프리 IPO를 통해 향후 사업 확대에 필요한 운영 재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진행될 KTB네트워크 IPO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프리 IPO에 다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준비된 물량보다 많은 투자 의사를 확인했다"며 "시장의 관심이 높은 만큼 IPO를 충실히 준비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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