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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쇼크' 공포…원·달러 환율 1500원 찍었다

  • 2026.03.19(목) 15:15

[포토]브렌트유 선물 배럴당 110달러
이란 에너지 시설 피격 소식에 급등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1.9원 상승한 1505.0원에 개장해 15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커지면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급등하는 '더블 악재'가 국내 경제를 강타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선을 위협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500원을 17년만에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이란 내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남파르스(South Pars) 인근 에너지 시설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요동쳤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5% 이상 급등해 배럴당 109.77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마찬가지다. 이날 98.40달러까지 치솟으며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 현실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서 최대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1.9원 상승한 1505.0원에 개장해 15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유가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우려와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겹치며 원화 가치는 곤두박질쳤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넘게 오른 150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500원 안팎에서 가파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이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약화와 내수 부진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신속하고 정교한 맞춤형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1.9원 상승한 1505.0원에 개장해 15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1.9원 상승한 1505.0원에 개장해 15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1.9원 상승한 1505.0원에 개장해 15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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