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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320만원까지…이번엔 '낸드'다

  • 2026.05.18(월) 09:12

미래에셋, 목표가 270만원서 320만원으로 상향
기업용 SSD 수요 확대·낸드 가격 강세 반영

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20만원으로 높였다. 최근 증권가에서 제시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증권가 최고 목표주가는 SK증권과 KB증권이 제시한 300만원이었다.

18일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0만원에서 18.5% 높은 3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은 NAND(낸드플래시)다. 그간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을 이끈 동력이 HBM(고대역폭메모리)이었다면, 이번에는 NAND 가격 강세와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확대가 추가 상승 여력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낸드 적층 단수가 232단 이상을 넘어가면서 읽기·쓰기 성능 저하에 따른 신뢰성 하락 문제가 고성능 AI 응용에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당장 시장 수요의 폭증은 SSD 수량 자체를 늘려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낸드 수요 확대의 중심에는 기업용 SSD가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전망치도 엔터프라이즈 SSD의 탑재량보다 수량 증가 위주로 B/G(비트 성장률)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SSD향 올해 B/G 전망치가 76.9%로 상향됐는데 수량 성장률이 41.5%로 3개월 연속 상향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낸드 가격 강세를 반영해 SK하이닉스 실적 전망도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81조7000억원에서 289조6000억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402조9000억원에서 420조3000억원으로 4.3% 올렸다. 특히 낸드 영업이익 추정치는 2026년 53조2000억원에서 61조1000억원으로 14.8% 높였다. 내년 전망치도 85조5000억원에서 99조3000억원으로 16.1%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가 투자한 키옥시아의 사업 전망도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봤다. 키옥시아는 2분기 40%대 이상의 ASP(평균판매가격) 강세를 예상했고 내년까지 낸드 시장의 초과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월 70만장 수준의 웨이퍼 투입능력을 전량 가동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연구원은 키옥시아와 샌디스크의 절제된 공급 기조도 SK하이닉스 낸드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글로벌 낸드 업체들이 공급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어가면서 SK하이닉스도 가격 강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키옥시아, 샌디스크 모두 2분기 70%대의 OPM(영업이익률)을 전망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 낸드 사업도 70%대 OPM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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