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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 팔면 내일 입금'...결제주기 단축 로드맵 10월 공개

  • 2026.06.23(화) 10:12

23일 자본시장 관련 정부·기관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
거래소는 9월 14일 애프터마켓, 2027년 말 프리마켓 개설 계획
예탁결제원, 비상장주식·조각투자 ‘T+1’ 결제하는 인프라 추진  

정부가 주식 거래의 체결 날짜로부터 결제까지 걸리는 기간을 2영업일(T+2)에서 1영업일(T+1)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을 10월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결제주기 단축과 관련해 오는 10월을 목표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정책 추진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관련 정부와 기관들의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계획. /제공=금융위원회

현재는 주식 거래 체결부터 결제까지 2영업일이 걸린다. 이를 놓고 투자자의 주식 매도대금 인출 시점이 늦어지는 데다, 미국주식 투자일 경우 현지 증시와 정합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에 정부와 업계에서는 결제주기를 1영업일로 단계적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로드맵 마련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을 포함한 결제주기 단축 워킹그룹에서 진행한다. 권 부위원장은 “결제주기 단축은 거래와 결제 사이 리스크를 줄이고 결제 대기 중 묶여있던 유동성을 해방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개혁 과제”라고 평가했다.

권 부위원장은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 시간을 단계적으로 연장할 계획인데 안정적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9월 14일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을 신설하고 2027년말 프리마켓(오전 7시~7시 50분)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 예탁결제원은 올해 말을 목표로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1영업일 안에 결제할 수 있는 주기 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각투자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같은 고가의 자산을 여러 지분으로 쪼개 여러 투자자가 소액으로 공동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인공지능(AI) 도입 활성화에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는 AI를 통해 시장 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지능화한 불공정거래 행위 감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투자협회는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투자 에이전트’를 비롯해 국내외 금융투자업계의 AI 도입 동향 및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AI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사항의 발굴 및 AI 도입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논의의 장에 올렸다.

이날 회의에는 권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시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장, 김홍식·송기영 한국거래소 본부장, 최항진 예탁결제원 본부장, 김성환 코스콤 전무이사, 천성대·한재영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노성호·정수민 자본시장연구원 박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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