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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자기자본 1조 추가 확충...'IMA·생산적금융' 승부수

  • 2026.06.26(금) 16:53

유상증자 후 자기자본 8조로 IMA 기본 요건 갖춰
생산적금융 확대와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도 목적

KB증권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KB증권은 별도 기준 자기자본 8조원을 넘어서면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된다. 

KB증권은 26일 이사회에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KB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생산적 금융 역할의 확대, 자본시장 및 발행어음 사업의 수익성 제고, IMA와 같은 미래 성장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초 7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이어 두 번째 자본 확충이다. KB증권은 1분기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7조6377억원을 갖췄는데,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8조원을 넘어서면서 IMA 사업 허가에 필요한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된다. 

IMA는 사업자가 기업금융(IB)을 비롯한 자산에 고객 예탁금을 투자한 뒤 성과를 배분하는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이 사업은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을 갖춘 상황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수행할 수 있다.

KB증권은 “IMA는 기업 성장자금 공급과 자본시장 자금 순환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종합 투자 서비스”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내부 준비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IB와 채권, 자금 운용 등 기존 핵심 사업의 내실도 다지겠다”며 “발행어음 사업을 기반으로 모험자본 공급 역량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에 확충한 자본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초대형 IB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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