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약 149억원 규모의 특별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컴투스는 21일 2023년 특별 분기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1주당 배당금은 1300원으로 총액은 148억6280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앞서 컴투스는 오는 2025년까지 3개년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3년간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 Operating Cash Flow)의 33%를 재원으로 확보해 주주 배당 및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입 자사주 중 50%는 소각한다. 올해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반영해 총 605억원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으로 결정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10월 주당 평균 6만7700원에 에스엠 주식 99만주를 취득하고, 지난 3월 카카오 공개 매수에 참여해 15만원에 약 43만7000주를 처분한 바 있다. 컴투스는 이를 통해 총 657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컴투스가 갖고 있는 에스엠 잔여주식 55만4000여주의 가치는 550억원에 달한다.
컴투스는 155억원 규모의 연말 배당금을 지급한 데 이어 약 149억원의 배당을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이미 진행된 119억원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1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또한 연내 전체 발행 주식 1%에 해당하는 12만8665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