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총 6개월이다. 계약 체결 기관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신탁계약을 통해 회사가 취득하게 될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은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53만5714주이며, 전체 발행 주식 총수의 2.74% 수준이다.
지난해 엠게임은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호조로 2년 연속 역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는 해외 매출을 견조하게 유지하며,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 2종의 신규 매출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횡스크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의 IP를 기반으로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귀혼M'과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지난해 첫 현금 배당에 이어 올해 자기주식 취득 등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218억원을 기록한 엠게임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해 총 28억7000만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