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대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국과 북미, 유럽 지역에서 거둔 견조한 해외 성과로 온라인 게임 비수기임에도 최대 2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3% 감소한 7억원, 당기순이익은 20.9% 줄어든 38억원을 기록했다. 경상개발비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일시적으로 적용되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는 3분기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의 반기 보고서를 보면 엠게임의 상반기 직원 규모는 21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 개발자가 9명 늘었다.
엠게임은 올해 하반기 인기 IP(지식재산권)인 '귀혼'과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모바일 MMORPG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귀혼M'은 지난 5월 원스토어 베타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중국 게임사 킹넷이 개발한 '전민강호'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 대표는 "2분기는 PC 온라인게임의 비수기에도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 인기 IP 기반 신작 출시로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