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또 라그나로크? 원작에 더 가까워졌다

  • 2024.08.29(목) 13:47

'더 라그나로크' 9월 9일 국내 출시
"어떤 라그나로크보다 원작 가깝다"

(왼쪽부터)나경일 그라비티 사업 PM, 선상웅 사업 PM, 박연주 운영 총괄이 지난 28일 '더 라그나로크' 미디어 간담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과거에 간직하고 계셨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고, 인기 있는 콘텐츠로 즐거움을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더 라그나로크는 근본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선상웅 그라비티 사업 PM(프로덕트매니저)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작 2D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더 라그나로크'를 소개했다.

다음달 9일 출시하는 '더 라그나로크'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그대로 계승한 신작이다. 앞서 더 라그나로크는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6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먼저 선보였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뒀다. 

제작진은 더 라그나로크 개발 목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에 대한 추억을 다시 느끼도록 하는 것을 꼽았다. 다른 라그나로크 IP 게임이 3D 모델링을 채택했던 것과 달리, 원작과 같은 2D 도트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3D 그래픽, 던전 보스,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프론테라 마을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선상웅 PM은 "라그나로크 타이틀을 아껴주시는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해 왔는데 그중 2002년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싶다는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디자인 조합의 원작을 재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을 가장 원작에 가깝게 재현해냈다고 자신했다. 나경일 그라비티 사업 PM은 "CBT(비공개베타테스트) 기간에도 공성전을 똑같이 운영했는데, 이용자 간 호흡도 좋았고 원작의 느낌이 많이 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원작을 따라가지만은 않는다. 기존 이용자들이 주로 '제련' 시스템이 어렵다는 피드백이 많았던 만큼, 파츠에 직접 제련하는 기능을 추가해 장비를 바꾸더라도 제련을 그대로 계승하도록 바꿨다. 이해하기 쉬운 튜토리얼과 자유로운 맵 워프, 가독성이 높은 콘텐츠까지 신규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를 채웠다.

또한 라그나로크 IP 최초로 신규 직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더 라그나로크'만의 특별한 코스튬으로 차별화한다. 한복을 비롯해 한국 정서에 맞는 콘텐츠를 다수 준비하는 한편, 다른 IP 컬래버레이션 코스튬도 출시할 예정이다.

선 PM은 다른 라그나로크 IP 게임과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효과) 우려에 대해서는 "취향의 차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좋아하는 분들은 코스튬을, 라그나로크X는 조금 더 개방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더 라그나로크는 옛날 추억, 감성을 찾는 이용자들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