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시장 침체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자회사 KT HCN 관련 손상차손 부담이 줄면서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9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방송통신 매출이 4468억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IPTV 브랜드 'ipit TV' 가입자가 늘어난 덕분에 전년대비 증가했다. ipit TV가입자는 지난해 9월 5만3150명에서 12월 말 12만4204명으로 133% 늘었다. 인터넷 가입자와 모바일 가입자 수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9%, 6% 늘었다.
다만, ipit TV 관련 비용이 영업이익을 압박했다. 전산 개발과 가입자 유치를 위한 가격 할인, 각종 프로모션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광고, 홈쇼핑 시장의 침체와 커머스 사업 정리로 플랫폼 매출은 1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6% 줄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0억원, 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자회사 무형자산 상각비용과 손상차손이 감소한 영향이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HCN을 5000억원에 인수했는데 몇년 새 기업가치가 이에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2023~2024년 2년간 총 2400억원을 상각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확대되면서 유료방송을 끊는 이른바 '코드커팅'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수익창출을 모색하기 쉽지않은 상황이다. 다만 KT스카이라이프는 IPTV 가입자 증가세를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매 분기 감소하던 스카이TV 가입자도 지난해 4분기 순증으로 전환했다.
이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1643억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유지했다. 이사회는 결산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주당 350원으로 결정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025년은 신규 상품 'ipit TV'를 통해 방송 사업의 반등 기반을 마련하고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