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재활 의료의 선진화를 향한 넥슨의 10여년에 걸친 여정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2013년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지원으로 시작된 넥슨의 행보는 이제 전국 주요 거점을 잇는 안정적인 의료 네트워크로 확장됐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를 키워낸 곳
9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3월말 기준 누적 진료 인원 73만5233명, 누적 치료 건수 176만2945건을 기록하며 국내 어린이 재활 의료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김윤지 선수도 이곳에서 재활을 위한 수(水)치료와 수영 수업을 받으며 스포츠 선수의 꿈을 키웠다.
2016년 4월 서울 마포구에 개원한 이 병원은 연면적 1만8557㎡(5560평), 지상 7층·지하 3층 규모에 입원 병상 91개와 낮 병상 40개를 갖추고 있다. 단순한 신체 재활에 그치지 않고 '의료+사회+직업재활'을 연계한 통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 어린이들이 사회 속에서 독립적인 자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넥슨은 2013년 푸르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전체 440억원 중 절반에 달하는 200억원을 기부하며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건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남·전남·경남 확산…단기돌봄 시설도 조성
넥슨은 서울에 어린이재활병원 한 곳으로는 전국 환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방 거점 병원 건립에도 나섰다. 대전광역시와 협력해 2023년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열었고, 지난해 11월에는 전라남도 목포에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했다.
올해 연말에는 경남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가칭)' 준공을 앞두고 있다. 넥슨재단이 조성한 100억원을 기부 약정한 이 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연면적 7542㎡(약 230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50개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넥슨은 재활병원 건립을 넘어 장애 아동 가족의 지속 가능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의료시설 조성에도 나섰다. 2020년 100억원을 기부해 건립을 지원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대표적이다. 이른바 '도토리하우스'로 불리는 이 시설은 연면적 997㎡(302평), 지하 1층·지상 4층, 16개 병상 규모로 지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 의료시설이다.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의료 돌봄 환경 속에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가족 상담 공간을 함께 갖춰, 아이는 안심하고 치료받고 보호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84만명…넥슨이 뿌린 희망의 씨앗
넥슨이 지난 10여년간 국내 어린이 건강권 보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기부금은 656억원에 달한다. 시설 건립에 약정한 금액 580억원, 개원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원한 금액이 76억원이다. 넥슨이 지원한 전국 어린이 의료시설의 누적 이용자수는 지난 3월말 기준 84만명에 달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항상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김정주 창업주의 뜻을 이어 2018년 본격 출범한 비영리법인 넥슨재단이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여년간 전국 곳곳에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세워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걸어온 길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내 어린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