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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래미안청실·역삼자이' 강남서 분양3파전

  • 2013.11.07(목) 18:00

평당 3000만~4000만원대
교육 교통 조망 3박자 갖춰

서울 강남권에 모처럼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대전이 벌어진다.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 파크', 삼성물산 '래미안 대치청실' GS건설 '역삼자이'(일반분양 가구수 순) 등이 그 주인공이다.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아파트들이지만 새 아파트인 데다 주변 아파트의 높은 매매가를 감안하면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 한강 조망권..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3곳 중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다. 종전 790가구 아파트를 헐어내고 짓는 최고 38층 높이, 1620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분 중 576가구가 이달 말 1차로 분양을 진행한다. 나머지는 내년 7월 분양한다.

 

단지가 올림픽도로를 따라 길게 자리잡아 대부분 아파트에서 한강과 남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도 30% 가량은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이번 분양분은 전용면적별로 ▲59㎡ 233가구 ▲84㎡ 263가구 ▲112㎡ 44가구 ▲129㎡ 24가구 ▲154㎡ 2가구 ▲168㎡ 8가구 ▲178㎡ 2가구다. 분양가는 3.3㎡ 당 4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크로리버 파크 투시도(자료: 대림산업)

 

한강 조망과 개방감이 특히 강조됐다. 입주민들이 강을 바라보며 모임이나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아파트동 한 곳(104동)의 30층, 31층에 약 330㎡ 규모의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한다. 여기엔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단지에서 한강공원으로 드나드는 통로가 있으며 아파트 실내 천정고도 2.6m로 높게 설계해 개방감도 높였다.

 

국내 아파트로는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설비가 설치된다. 신반포중학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 있고 반포초, 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잠원초가 도보 통학거리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비롯해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 교육 1번지 ..'래미안 대치청실'

 

삼성물산이 7~8일 1~3순위 청약을 받는 래미안 대치청실 역시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160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다만 일반분양 가구수는 162가구로 적은 편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기준 ▲59㎡ 14가구 ▲84㎡ 115가구 ▲89~94㎡ 17가구 ▲114㎡ 12가구 ▲151㎡ 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2~35층 17개동으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 중 5층이상 로열층 비율이 약 60%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3㎡당 3200만원대로 분양가 상한액 3500만원보다 낮다. 인근 대치동 동부센트레빌(3659만원), 대치 아이파크(3399만원)보다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육 1번지'인 대치동의 교육환경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 중대사대부고, 단대사대부고, 숙명여중고 등이 모두 도보 통학권이다. 3호선 대치역 및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보금자리지구를 빼고 1000가구 넘는 대단지로는 강남구에서 7년만에 나오는 단지다. 커뮤니티 시설 규모가 약 6000㎡로 강남구내에서 가장 크다. 25m 3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만들어지며 클럽하우스를 갖춘 실내골프연습장과 테니스장, 피트니스클럽 등이 갖춰진다.

 

◇ 교육+교통..'역삼자이'

 

역삼자이는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2층~지하31층 3개동, 40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분은 114㎡형 86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주변에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분양가는 3.3㎡ 당 3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돼 올 가을 강남 분양 3개 단지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인근 단지 시세는 2006년 8월 입주한 개나리 래미안이 3.3㎡ 2800만원 선, 작년 8월 입주한 개나리 SK뷰가 3200만원선이다.

 

▲ 역삼자이 조감도(자료: GS건설)

 

단지 녹지율이 31.3%로 단지 안에 576㎡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 센터'는 자연 채광이 가능한 지상층에 마련되며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도서관 등이 갖춰진다. 지역난방 및 고성능 이중창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형으로 짓는다.

 

이 아파트는 이달 말~내달 초로 일반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으로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3-5 번지 '대치 자이 갤러리'에 마련된다. GS건설은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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