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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에 놀란 대우건설, 하반기엔?

  • 2022.07.28(목) 15:39

[워치전망대]2분기 영업익 864억원…55%↓
"원자잿값 인상 여파"…상반기 원가율 악화
올 상반기 신규수주 7.7조…목표 63% 달성

잘 나가던 대우건설도 '원자잿값' 인상엔 속수무책이었다.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4억원으로 1000억원을 밑돌았다. 

대우건설은 28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64억원, 매출액 2조4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반토막이 났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도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217억원보다 27%나 감소했다.

원자잿값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건축부문 원가율은 작년 상반기 82.8%에서 올해 89.3%로 악화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원가율도 같은 기간 84.3%에서 88.4%로 올라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4월과 5월 원자잿값이 오르면서 이를 전 현장에 반영했고, 2분기에 도시정비 등 수주입찰이 집중되면서 수주영업비 역시 2분기에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 기저효과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나마 매출액은 2조44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고, 반기 기준으로도 4조6904억원으로 13% 증가했다. 반기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 부문에서 고루 성장했다. 토목은 8529억원으로 35% 성장했고 주택건축도 3조1063억원으로 10%, 플랜트는 5832억원으로 무려 37%나 성장했다.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77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나 증가했다. 이는 연초에 공시한 올해 신규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63.7%를 달성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플랜트가 1조1191억원으로 무려 8배 이상 성장했다. 주택건축 수주도 6조8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6475보다 66%나 성장했다.

6월말 기준 수주잔고도 45조686억원으로 전년말보다 8.3% 증가했다. 연간 매출 대비 5.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에서 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사,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지난 5월 신길 우성2차, 우창아파트 재건축,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등 약 두달여 동안 총 9개 프로젝트 2조4432억원의 누적수주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단독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엔 국제 정세,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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