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오는 10월말까지 대구산업선 1·2공구 일괄입찰(T/K) 구간을 대상으로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 안전진단은 정거장 1개소를 포함한 1km 이상의 철도를 설치하는 경우 이뤄진다.
이용자 측면에서의 열차 운행과 철도시설 이용, 다른 교통과의 연계 시 발생하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철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과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약 24km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이 목표다.
TS는 대구산업선 1·2공구 T/K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정거장, 환기구 설치 위치를 직접 확인한다.
특히 철도 지하구간에서 화재 발생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열차이용 승객의 대피를 고려한 피난·방재시설이 적정한지를 살핀다.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과 화장실 성범죄 예방, 교통약자 이동 동선도 점검한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대구산업선에 대한 면밀한 철도교통시설 안전진단으로 철도시설 이용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