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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회장에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

  • 2024.09.05(목) 15:32

1980년 공직 입문…제1차관 역임
퇴임 후 개발도상국 '지한파' 육성 주력

해외건설협회는 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20대 상임회장으로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국토교통부) 차관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9월5일까지 3년이다.

한만희 신임 해외건설협회 회장 /자료=해외건설협회

한만희 신임 회장은 1956년생으로 대전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0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해양부 혁신정책조정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거쳤다. 이후 2011년 5월부터 2013년 3월까지 해외건설업무까지 총괄하는 제1차관을 역임했다.

퇴임 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원장 및 대외협력부총장을 지냈다. 이 대학원은 한국의 건설 및 도시화 경험을 개발도상국 공무원에게 전수해 '지한파(知韓派)'를 육성하는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 회장은 취임수락 인사말에서 "현재 해외건설은 글로벌 무역 갈등, 불안정한 국제 정치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여건을 마주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과 친환경·저탄소사업 참여 등 해외건설 수주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시에 강구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민간·공공·정부의 다양한 주체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어 최강의 '해외건설 팀코리아(Team Korea)'가 구축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교통 전반에 경험이 많고 평소 해외건설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한 회장이 신임 협회장을 맡게 돼 우리 해외건설의 질적인 도약과 수주 활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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