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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억유로 공모채 발행해 '공공임대' 짓는다

  • 2025.11.19(수) 14:41

8500억원 규모…통합 후 유로채 최초 발행
5억불 공모채 발행 이어 올해 두번째 해외채
해외채 발행 입지 커졌지만 부채 부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로 8493억원 규모다. 

지난 5월 5억달러(약 6936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 해외채권으로만 약 1조5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거둬들인 대금은 LH가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활용한다. 

LH에 따르면 해당 채권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3년물 유로 미드스와프(EUR Midswap, 유로화 표시 채권 지표 금리 중 하나) 대비 37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BNP 파리바, 크레디트 아그리콜(Crédit Agricole), 도이치방크, HSBC,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했다. 

LH 관계자는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래 최초로 진행된 것"이라며 "앞서 5월 진행한 5억 달러화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채권 공모발행"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이후 한국계 비(非)정책은행의 유로화 공모발행은 전무했다. LH는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런던에서 대면 투자자 설명회(Roadshow)를 개최하고 이달 아시아·유럽 투자자 대상 온라인 투자자 설명회(Global Investor Call)를 개최하는 등 해외투자 유치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이번 발행에 41개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공모금액의 2.2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 높은 투자수요를 확인하는 등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게 LH 설명이다. 기관별로는 중앙은행·정부기관이 34%, 자산운용사·펀드 23%, 은행 19%가 참여했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자 유치와 조달원 다변화 등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최근 5년간 실적 추이/그래픽=비즈워치

한편 LH는 올해 초 원화채권과 용지보상채권, 해외채권을 포함한 채권발행 한도를 15조원으로 계획했다. 지난해 13조원보다 2조원 큰 규모다. 

정부가 LH를 통한 공공주택 공급을 공급정책의 한 축으로 내세운 만큼 채권 발행 등을 통한 LH의 재무적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 

LH는 올해 상반기 6조8336억원의 매출을 냈으나 42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장기차입금은 91조9709억원, 1년 내 갚아야하는 단기차입금은 8조8449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부채총액은 165조20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조9151억원 늘었다. 이 기간 부채비율은 217.69%에서 221.74%로 4.0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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