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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타워크레인 오르지 않고 지상서 원격 조종

  • 2026.01.30(금) 14:14

현대건설,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현장 도입
9대의 카메라와 저지연 원격제어 기술 활용

현대건설이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비롯해 건설 현장 고위험 작업을 대체할 각종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보이는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격 제어 타워크레인./사진=현대건설

이날 시연회에는 국토교통부, 동반성장위원회, 경기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및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를 비롯한 유관 공공기관과 스마트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대건설의 원격제어 기반 타워크레인, 실내 점검 드론, 자재 운반 로봇,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등의 현장 도입에 따른 운영 성과를 확인했다.

특히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의 현장 도입은 국내 최초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조종사가 고소·고위험 구역에 직접 진입하지 않고도 지상 원격 조종실에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다. 

타워크레인은 약 50m 높이에 이르는 대형 장비로 아파트와 같은 고층 건축물을 시공할 때 활용된다. 이 장비의 조종석도 그만한 높이에 설치돼 조종사는 조종석에 오르다 발을 헛딛고 추락하는 위험 등에 노출된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타워크레인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고위험 환경에서 조종사를 분리하도록 한다. 추락 사고 위험과 반복적인 높은 곳으로의 이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기상 변화나 극한 환경의 영향도 최소화한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운용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작업 동선과 운용 상태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기대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사진=현대건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의 운용은 전방위 모니터링 카메라와 원격 조작 신호와 장비 반응 간 지연을 최소화한 저지연 원격제어 기술의 결합 등으로 이뤄진다.

조종사는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총 9대의 카메라를 통해 작업 반경 전반을 다각도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기존 상공 조종석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사각지대의 시야도 확보할 수 있다. 실시간 작업 영상과 함께 풍속, 타워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등 주요 안전 정보를 조종실에서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0.01초 이내의 제어 응답이 가능한 저지연 통신기술을 적용해 원격제어 환경에서도 조종사의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현장 최초의 원격조종 타워크레인 도입은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 관리 강화와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 사례"라며 "디지털 기반 운영 방식을 주요 작업 영역으로 확대해 현장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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