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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직무태만" 현대백화점 직원지침서

  • 2014.09.10(수) 14:36

조직문화 혁신방안 '패셔니스타' 발간
계열사 임직원 7000여명에 전달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조직문화 개선은 그룹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로만 직원들에게 변화하라고 해선 안된다.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구체적인 지침이나 기준을 제시하는 게 먼저다."

현대백화점그룹이 10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묶어 책으로 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책 제목은 '패셔니스타(Passionista)'다. '열정(Passion)'을 바탕으로 목표를 이뤄가는 사람을 뜻한다.

약 200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 책은 열정·자율창의·지속성장·업무혁신·고객지향·상생추구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핵심가치 6개를 사례중심으로 다뤘다.

예를 들어 '회의실에서 침묵은 직무태만이다', '회장님 위에 계신 고객님', '매출 목표보다 고객의 이익이 우선이다' 같은 주제로 행동지침을 제시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핵심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해 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리바트 등 그룹 계열사 직원 7000여명에게 전달됐다. 새로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직원들에 대한 '현대백화점그룹 가치관 교육'을 실시했다.

정 회장은 '패셔니스타' 서문에서 "조직문화 개선은 우리 그룹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며 "이 지침서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 방향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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