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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팔리는 2천만원짜리 악어백

  • 2014.11.23(일) 12:20

'악어·타조·뱀' 가죽제품, 올해 매출 50% 급증

▲ 라디체 특피 핸드백

경기불황에도 악어·타조·뱀 등 희귀한 가죽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특피 상품군의 매출신장률은 2012년 5.7%에서 지난해 19.3%로 뛰더니 올해(1~10월)는 52.7%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피는 의류나 잡화상품에 흔히 사용되는 돼지·소·양 가죽이 아닌 악어·타조··뱀 등 독특한 느낌을 주는 가죽을 말한다.

 

특피 제품은 일반 가죽에 비해 가격대가 5배 이상 비싸지만 혼수용이나 자신만의 개성을 원하는 젊은 고객층에게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선보인 특피 핸드백 편집매장인 ‘이그조틱앤(EXOTIC&)’은 한달간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콴펜의 페가수스백(1892만원), 낸시곤잘레스의 레이디 사첼백(698만원), 돔 사첼백(668만원) 등 악어가죽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롯데백화점은 특피가죽의 인기를 감안해 오는 27일까지 잠실점에서 특피 전문브랜드 ‘라디체’ 임시매장을 연다. 본점에서는 내달 말까지 특피 핸드백 브랜드인 ‘호미가’에서 악어백과 타조백 등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문을 연 특피 전문매장 '이그조틱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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