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레 탄 하이(Le Thanh Hai) 베트남 호치민시 당서기장을 만나 롯데그룹이 호치민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자산개발은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여전히 크다"며 "투티엠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도시로 발전하는데 롯데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롯데는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약 10만여㎡(3만여평)에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할 예정이다. '에코스마트시티'는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1996년 롯데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에는 수도 하노이에 그룹 역량을 집결한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하노이'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