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생필품 구매패턴을 바꾸고 있다.
9일 소셜커머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위메프에서 판매된 마트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 늘었다.
가공·즉석식품(350%), 신선식품(360%), 식품·건강(280%)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박유진 위메프 기업소통부문 디렉터는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는 소비 패턴이 마트상품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면역력에 대한 걱정이 덜한 20대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50대는 손 세정제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마스크를 가장 많이 찾았다. 이밖에 구강용품과 홍삼, 토마토도 메르스 발병으로 판매가 늘어난 품목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