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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청년 창업지원 2배 늘려라"

  • 2015.11.11(수) 18:44

▲11일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중앙)이 참석했다.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청년창업 지원을 두 배로 늘리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11일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는 롯데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 예정인 창업전문 투자회사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와 창업업계의 협업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청년 스타트업 지원을 당초보다 2배 늘려 200여개까지 확대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200개의 스타트업이 발굴될 경우 약 3000여 개의 청년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유통·서비스·사회적 기업·기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한 30개 업체들이 초청돼 사업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달 초 롯데 액셀러레이터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천연벌꿀 생산․판매업체 '허니스푼'과 도어 프로텍터 제조사인 '샤픈고트'도 행사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내년 1월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롯데 액셀러레이터' 설립을 위해 초기 자본금 300억원을 조성하고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그 후 스타트업 발굴부터 멘토링, 내․외부 투자 연계, 글로벌 확장, 인수합병(M&A) 등 창업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한다. 롯데그룹은 이 과정에서 자사의 유통·서비스·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창업자들에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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