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파빌리온몰에 3대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스파오와 미쏘, 후아유 등 3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그랜드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파빌리온몰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빈탕에 위치한 13만㎡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500여개의 명품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등이 들어서있다. 여기에 국내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스파오(1400㎡)와 미쏘(800㎡), 후아유(1000㎡)는 각각 1층부터 3층까지 핵심 위치에 자리잡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라이온그룹이 소유한 파빌리온몰은 호텔과 레지던스 건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의 대표 쇼핑몰"이라며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글로벌 SPA로 입지를 확실히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랜드그룹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파빌리온몰에 스파오와 미쏘, 후아유 등 3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그랜드오픈 행사를 가졌다. 오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현지의 많은 고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 째)과 라이온그룹 중팅썬 회장(왼쪽 세번째), 라이언팍슨 파운데이션 천추샤 주석(왼쪽 네번째)이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