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안전 신고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안전상황실'에 접수된 사건사고나 고객불안 등의 신고건수가 지난해 2월 282건에서 같은해 12월 60건으로 78.7% 줄었다.
장마철인 7월과 롯데월드몰 1주년 행사로 고객이 몰린 10~11월을 제외하면 안전상황실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1월 출범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사건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고객 불안감이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서치호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등으로 위원회를 꾸려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활동 강화, 외부소통 확대에 주력해왔다.
특히 도어실명제와 층별담당제를 시행해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하고, 임원들에게 야간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게 하는 등 책임자급의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제2롯데월드 현장에는 현재 총 400여명의 안전요원이 24시간 안전사고를 관리·감독 중이다.
노병용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본부장은 "출범 후 1년 동안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향후에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대응체계를 통해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