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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매장

  • 2016.09.01(목) 11:00

9일 오픈 예정 스타필드에서 첫 선
전기차 충전하는 시간에 '쇼핑'

▲테슬라의 전기차. [제공=신세계백화점]

미국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첫 선을 보인다. 쇼핑몰과 전기차가 손을 잡고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최초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리테일 스토어를 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에 자리잡은 테슬라의 '리테일 스토어'는 64평 규모로 테슬라의 각종 자동차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그룹내 유통채널에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를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테슬라 고객이 전용으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총 25곳에 구축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충전하는데 3~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고객들이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에 숙박을 하는 사이 차를 충전하도록 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향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오는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오픈할 신세계 점포에도 매장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먼저 고급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를 선보인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이번 테슬라와 협약으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혁신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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