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이 온라인 마케팅에 힘입어 최근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중 절반을 면세점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국경절 연휴동안 중국인 관광객 약 12만명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인 지난 1~7일까지 7일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25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약 21만명)에 비해 19%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비해 올해 롯데면세점 방문 중국인은 지난해 동기(약 9만4000명)에 비해 28% 증가해, 전체 중국인 방문객 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이 롯데면세점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한 온라인 마케팅의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ICON)'에 롯데면세점 전용 서비스를 마련하고, 중국판 페이스북인 '런런왕(人人网)'과 홍보사이트 등을 운영 중이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1년간 월평균 64만여명의 중국인들이 롯데면세점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있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