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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부터 편의점까지..신세계 '알리페이' 도입

  • 2016.11.23(수) 11:28

신세계그룹 알리페이와 협약 체결
스타필드·코엑스·아울렛서도 사용

▲ 2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알리페이와 협약식.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등 5개 주요 계열사로 알리페이 도입을 확대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양춘만 신세계그룹 관리총괄 부사장,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더글라스 피긴 알리페이 글로벌 사장,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 정원식 알리페이 코리아 대표, 박정현 알리페이 코리아 차장.

 

신세계그룹이 중국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마트와 편의점, 아울렛 등에 확대 도입키로 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간편결제 회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더글라스 피긴 알리페이 글로벌 사장과 정원식 알리페이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알리페이와의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양춘만 신세계그룹 관리총괄 부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등 5개 주요 계열사에서 알리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알리페이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과 백화점뿐 아니라 마트와 편의점, 스타벅스,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 프리미엄아울렛 등에서 쇼핑을 한 뒤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인 젊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교한 타깃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등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중 20~30대 연령층은 전체의 46.2%를 차지한다. 이들은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로 알리페이 활용도가 높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리페이의 플랫폼을 이용해 신세계 광고와 유통 컨텐츠를 보여주고 방문지, 쇼핑 형태 등 알리페이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중국에 신세계그룹의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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