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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에 노력"

  • 2017.05.25(목) 14:14

"청년과 기성세대의 조화로운 고용 추구"
5년간 7만명 채용‥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롯데그룹은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롯데 가족경영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 노사는 지난 1년간 상호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롯데만의 고유한 가치창조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를 달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신동빈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롯데그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 신뢰와 협력 덕분에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며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듯 앞으로도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청년과 기성세대의 조화로운 고용을 추구하겠다"면서 “롯데인(人) 모두 기업가치 창조, 직원 행복 창조, 사회적 가치 창조를 마음에 새기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일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가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향후 5년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간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고용창출과 국가경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고유의 노사문화 실천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노조위원장(근로자대표)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노사문화 발전과 확산에 힘쓴 계열사와 직원에 대한 포상도 같이 진행했다. 총 5개 계열사, 9명의 직원이 수상한 가운데 대상은 롯데백화점이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임신 근로자의 단축근로 확대, 자녀입학 돌봄휴직, 수능 D-100일 휴직제도 등 생애주기에 맞는 가족친화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점별로 다양한 지역친화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노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의 ‘롯데 가족경영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노사공동조직인 ‘창조드림팀’을 구성하여 업무 개선, 비용 절감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는 한편 각종 ‘제안 제도’를 활성화하여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계열사의 할인제도를 한데 모은 ‘롯데 패밀리 W카드’를 임직원에 발급하고 18개소의 어린이집을 회사에서 운영해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가족친화문화 조성에 힘썼다. 그 결과 35개 그룹사가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샤롯데 봉사단’을 결성해 ‘김장 나눔 행사’를 비롯해 연간 6000 여건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계열사별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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