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심 제공 |
지난 9월 선보인 해물안성탕면이 두 달 반만에 2100만개 넘게 팔리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심은 이 분위기를 몰아 컵라면도 새롭게 출시한다.
농심은 해물안성탕면컵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물안성탕면컵은 해물안성탕면을 용기면(컵라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된장에 해물을 더한 기존 해물안성탕면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농심은 특히 지난 9월 10일 출시한 해물안성탕면 판매량이 현재까지 21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컵라면을 추가로 출시해 초반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라면시장은 전반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 반해 용기면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용기면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1년 5400억원에서 지난해 7900억원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라면시장에서 용기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29.2%에서 37.4%로 올랐다.
농심은 10~20대가 주로 용기면을 찾는다는 점에서 해물안성탕면컵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해물안성탕면컵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해물안성탕면과 해물안성탕면컵으로 겨울철 국물 라면 성수기에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