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안경을 선보이면서 PB 상품군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과거 시력 교정 목적이던 안경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PB안경'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PB안경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면세점과 전국 50개 유명 안경 소매점에도 유통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PB안경은 선글라스 PB인 '뷰'에서 판매한다. PB '뷰'는 론칭 첫해인 지난해 목표를 100% 달성하면서 올해에는 그 영역을 안경으로 확대해 토털 아이웨어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PB '뷰'의 안경 스타일 수는 총 15가지로 동양인의 얼굴 형태에 잘 맞는 형태로 개발했다. '뷰'의 안경 및 선글라스 전 제품은 100% 국내 대구 지역에서 생산한다. 기성 브랜드의 80~90% 수준인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초반대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젊은 감성을 더하기 위해 PB 최초로 현업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중이다. '뷰'는 2030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피브레노', '비욘드클로젯'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협업을 진행해 젊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본점, 잠실, 수원점의 3개 매장을 오픈한 PB '뷰'는 올해 1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해 총 17개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광복점, 울산점, 전주점, 광주점, 인천터미널점 그리고 면세점에 입점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중국, 홍콩으로 수출도 계획 중이다.
김창엽 롯데백화점 PB운영팀 치프바이어는 "안경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20~30대 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콜라보에 힘쓰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과 100% 국내 생산이라는 브랜드의 특장점을 통해 아이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