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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경기 남부 공략법' 통했다

  • 2019.03.14(목) 09:04

롯데아울렛 기흥점, 100일만에 매출 1000억 돌파
휴식과 힐링 콘셉트로 경기 남부 소비자 갈증 해소

롯데가 경기 남부권 공략을 노리고 야심차게 설립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기존 아울렛 매장들과 달리 고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콘셉트로 잡은 것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은 작년 1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오픈 100일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은 동탄 신도시·수원·분당까지 30분 내, 서울 경기권에서 6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란 매장 콘셉트를 통해 기존 상업형 아울렛과는 달리 가족들이 함께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체험형 놀이 콘텐츠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야외 인공 트리와 그물 놀이시설을 설치한 '숲모험 놀이터', 유통업계 최초로 들어선 '실내 서핑샵', 10여 개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실제 자연 속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피크닉 가든'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오픈한 기흥점은 오픈 100일 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0일간 총 방문객은 200만 명으로 기간 중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에 2만명 이상 방문하고 매출이 10억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이는 기존 아울렛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기흥점 방문 고객의 대다수는 용인·화성·수원 고객들로 전체 매출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탄 신도시 조성으로 소비력이 높은 30~40대 고객들이 해당 지역에 많았지만 생활 수준 대비 상업시설이 부족했던 부분의 갈등을 해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체 매출 중 유아동 브랜드 매출 구성비가 기존 아울렛 대비 10%가량 높았다. 실제로 '숲모험놀이터'의 경우 주말 일평균 2000명 이상 이용할 정도로 기흥점의 명소가 되고 있다.

정후식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점장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라는 컨셉에 맞게 많은 고객들이 힐링을 위한 방문을 하고 있다"면서 "기흥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즐거운 쇼핑과 휴식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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