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전문기업 골든블루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위스키 브랜드 '팬텀'이 위스키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팬텀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5% 증가했고, 최근 12개월 판매량 역시 1년 전보다 52.7% 늘었다. 팬텀의 성장세는 전체 위스키 시장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이라 더욱 눈에 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의 판매량은 2008년 정점을 찍은 후 10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작년엔 2017년 대비 6.3%나 줄었다
팬텀은 골든블루가 지난 2016년 위스키 소비층을 늘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내놓은 모던한 스타일의 위스키 브랜드다. 최근 팬텀의 성장은 플레이버드 위스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이 이끌고 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맛을 선호하는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됐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팬텀 디 오리지널 17'의 성공 요인은 독특한 맛, 감각적인 패키지와 더불어 2030의 젊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컬러 마케팅에 있다"며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17년산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99.99%에 브리티쉬 카라멜향이 첨가돼, 음용 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특유의 맛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든블루는 '팬텀 디 오리지널 17'의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 제품을 스코틀랜드에서 항공으로 급히 운송했고, 지난 19일부터 전국 수입 주류 도매장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팬텀 디 오리지널 17'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팬텀' 브랜드가 당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차세대 브랜드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해 '팬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 및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쳐 현재 로컬 위스키 5위 브랜드인 '팬텀'을 3위로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