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침체된 위스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력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다.
골든블루는 오는 21일 출고분부터 위스키 4개 주력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판매 1위인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가격을 7.9% 인하한다. 또 상위 제품인 '팬텀 디 오리지널'의 가격도 지난해 6월 10% 인하한 후 1년 만에 추가로 4.2%(최초 출고가 대비 약 14% 인하)를 인하키로 했다.
가장 최근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의 가격은 8.7% 내린다. 2018년 12월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출시 당시 동급 경쟁제품 대비 약 7% 이상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그 차이를 약 15%까지 확대해 국내 위스키 시장의 전체 규모를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골든블루는 이번 가격 인하와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홈술과 혼술 등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음용 트렌드에 맞춰 연내 하이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코리안 위스키 개발 프로젝트 등 위스키 산업 발전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해 한국 위스키를 또 하나의 수출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주력 제품의 가격 인하를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건전한 유통구조 정착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규모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스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