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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글로벌 제약사의 조영제 공장 매입한다

  • 2019.08.20(화) 15:09

2020년 6월까지 바이엘의 경기도 안성 공장 인수 마무리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 확대 공급 생산기지로 활용

동국생명과학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의 공장을 매입한다.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분사한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20일 바이엘 코리아와 경기도 안성 공장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파미레이 및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모바일CT, 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AI, 체외진단 등 기타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20일 바이엘 코리아와 경기도 안성 공장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사진 제공=동국제약)

앞서 바이엘 코리아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던 조영제 제품의 생산라인을 지난해 말 독일로 이전한 바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2020년 6월까지 바이엘과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공장 매입가는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이번에 매입한 안성 공장에는 약 1만7000평방미터의 대지와 건물 및 관련 시설들이 포함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이 공장을 향후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바이엘 코리아 공장 인수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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