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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약·바이오 육성에 올해 4779억원 투입

  • 2019.04.10(수) 19:03

연구개발·인력양성·수출지원·제도개선 등 4대 목표 수립

정부가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48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4324억원과 비교하면 400억원, 10%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은 올해로 2년 차를 맞았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열고 세부 시행계획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이번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은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대 목표에 따라 세부적인 12대 추진 전략과 37개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R&D 부문에선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 516억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424억원, 스마트공장 제조핵심기술 개발 116억원, 임상연구 인프라 조성사업 105억원,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에 80억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75억원,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에 28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IT+BT 융합형 신약개발 전문인력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인력을 양성해 미래 제약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신규사업에 1억6000만원,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억7000만원을 신규 투입한다.

아울러 의약품 수출 규모가 2018년 48억달러에서 올해 59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의약품 안전기준 국제조화에 727억원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중소기업 및 바이오벤처간 파트너링 지원을 통해 수출유망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신속·효율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기관운영위원회(IRB) 심사 상호인증도 2021년까지 시범 운영한다.

선진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기반기술구축에 36억원, 유망창업기업 판로지원 사업에 146억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구축 및 운영에 13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국내 제약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형 신약 및 바이오 신약의 해외 임상 3상시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심사기준의 객관화, 지원방안 확대 등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혁신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미래 기간산업의 핵심"이라며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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