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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이어 SK케미칼도 미국 FDA 허들 넘었다

  • 2019.11.27(수) 15:10

치매치료 패치 미국 시판 허가…유럽 등 19개국 진출
오심‧구토 등 부작용 위험 낮고 효과는 경구용과 동등

▲SK케미칼이 개발한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형 치매 치료제 ‘SID710’이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개발한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형 치매 치료제 'SID710'이 유럽, 호주,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SK케미칼은 치매치료 패치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SID 710은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 패치다.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하면 지속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동등하면서도 오심,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SK케미칼 SID710의 이번 FDA 승인은 유럽 2013년, 호주 2016년, 캐나다 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다. 지금까지 모두 19개국에 진출, 24개 주요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원드론패치'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2014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개발 역량 및 허가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확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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