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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희망을 봤다

  • 2020.04.14(화) 14:09

지난해 매출 7조 1530억원…전년비 64.2% 증가
영업손실 7205억원…영업손실률 25% → 10%로

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지난해 총 7조 15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64.2%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영업손실은 7205억원으로 전년 1조 1279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여전히 손실 규모가 크긴 하지만 매출 대비 영업손실률이 지난해 25% 수준에서 10%가량으로 크게 줄면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측은 아울러 지난해 직·간접 고용 인력이 3만명을 돌파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건비가 증가하는 와중에도 수익성은 되레 좋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연결 기준 2019년 매출액이 7조 1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64.2%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쿠팡 측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와우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점과 가전 및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간 쿠팡은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영업 손실 규모도 커졌는데, 지난해에는 오히려 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점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7205억원으로 전년 1조 1279억원에서 36.1%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영업 손실률도 지난해 25%가량에서 10% 정도로 크게 줄었다. 쿠팡의 영업손실률은 지난 2015년 48.2%에서 2016년 29.5%, 2017년 23.8% 등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그간 지속해 대규모 금액을 투자해왔던 물류 인프라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몸집이 커진 만큼 규모의 경제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에 따르면 로켓배송을 시작한 지난 2014년에는 전국 로켓배송 센터가 27개였는데 지난해에는 168개로 6배 늘었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에 촘촘하게 들어선 로켓 배송 센터 배송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신선식품을 새벽배송 중"이라며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은 매출 증가와 함께 일자리도 대폭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쿠팡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지난 2018년 2만 5000명가량에서 지난해 3만 명으로 1년 새 5000명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최첨단 서비스를 설계하는 AI 엔지니어부터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는 브랜드매니저, 쿠팡맨에서 쿠팡플렉스까지 다양한 인력이 쿠팡에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쿠팡이 지급한 인건비도 2014년 1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4000억 원가량으로 5년간 14배 뛰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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