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로 어수선했던 2020년 상반기가 지나갔다. 우리는 여전히 재난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재난지원금으로 한숨을 돌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를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는 시기다.
자영업자들은 자칫하다 회복 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다. 청년들의 취업 난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더 이상 돈을 모으는 게 문제가 아니다. 돈을 지키는 것 자체가 최대의 과제가 되고 있다.
내 통장 속 돈은 바람 앞에 선 촛불 같은 상황이다. 여기저기서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지름신' 앞에서 하루를 간신히 넘기는 시대, 마침 내 통장의 보디가드 같은 책이 나왔다. 이천 저 '부자의 감각'(사진).
이 책은 부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통장 체력'은 시중에 출시된 부자 되는 비법을 가르쳐 주는 책으로는 도저히 기를 수 없다. 내 통장의 ‘저질 체력’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른 채 남의 비법만을 흡수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24년간 신입사원부터 주부, 프리랜서, CEO까지 거의 모든 직업군의 자산관리를 맡으며 재무컨설턴트로 일하며 발견한 12가지 부자의 감각을 풀어놓는다. 이 책 속에는 다양한 돈 관리의 실패사례들이 나온다. 그 실패들이 내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그 공감의 순간이 바로 내 통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저자 이천은 (주)희망재무설계 대표로 활동하며 개인 재무설계 상담과 기업체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이천희망TV'를 개설, 더 많은 사람들에게 24년 동안 현장 경험에서 익힌 올바른 금융지식을 알리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내 통장 사용설명서', '결혼과 동시에 부자되는 커플리치', '90일만 쓰면 부자되는 가계부', '3인 가족 재테크 수업' 등이 있다.
[지은이 이천/펴낸곳 도서출판새빛/276쪽/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