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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필환경' 연어 양식 기술에 투자한다

  • 2020.07.28(화) 09:56

노르웨이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에 지분 투자
'해수 순환' 기술 보유…'필환경' 양식 기술 확보

동원산업이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필(必)환경' 연어 양식 기술에 투자키로 했다. 

동원산업은 필(必)환경 양식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과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65억 원으로 지분율은 약 10%에 해당한다.

새먼 에볼루션은 2017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회사다. 최적의 바다 환경을 육상에 구현해 친환경적으로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해수 순환(Flow Through System - Reus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상 양식은 자연 해수의 수온 변화나 해류의 움직임 탓에 양식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다. 하지만 육상 양식은 수온을 제어할 수 있고 해류의 영향이 없어 일정한 양식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덕분에 연어 한 마리를 5㎏까지 키우는 시간이 해상 양식은 최대 2년이 걸리는 반면, 육상 양식은 1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육상 양식은 해상 양식과 마찬가지로 양식 과정에서 연어의 배설물이나 사료 찌꺼기 등으로 오염된 해수를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한계가 있다. 새먼 에볼루션은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수 순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수 순환’ 기술은 오염된 양식장 해수를 주기적으로 전면 교체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35%의 해수만 교체하고 65%의 해수는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토록 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양식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교체한 35%의 해수는 여과 장치를 거쳐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배출된다.

새먼 에볼루션은 지난 5월부터 노르웨이 몰데(Molde) 지역에 양식장을 건설 중이다. 또 오는 9월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양식장은 2028년까지 3단계의 확장 공사를 거쳐 완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최종적으로 연간 약 3만 6000톤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동원산업은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서양 연어 수입 경로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식량자원과 ‘해수 순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양식 기업들을 다각도로 평가한 결과, 새먼 에볼루션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새먼 에볼루션의 기술이 전통적인 양식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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