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오는 6월 3년8개월 만에 크루즈 운항 재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크루즈사와 업무 협약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1위 크루즈 기업 카니발 그룹에 속한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는 지난 2010년 9월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롯데관광개발과 인연을 맺은 이후 11번째 연속으로 운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 19 이후 3년8개월 만인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부터 속초, 인천, 제주 등의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항지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한국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들에게 명품 관광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 중인 속초~일본 크루즈 패키지는 한달 여 만에 2000명 이상의 예약 신청이 몰려들며 크게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를 확인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