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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그룹, CI 바꾸고 글로벌 도약 속도

  • 2023.07.03(월) 09:07

삼양라운드스퀘어…60년 헤리티지 토대 
삼양식품 등 계열사 CI도 순차변경 예정

삼양식품그룹이 그룹 및 지주사 CI를 '삼양라운드스퀘어(Samyang Roundsquare)'로 바꾸고 글로벌 체제를 가속화한다. 글로벌 톱100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식품·과학이 결합된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으로서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래픽=비즈워치

삼양식품그룹은 3일 그룹과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 사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최근 10여년 간 국내외에서 K푸드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높아진 인지도, 수출 1위, 연내 매출 1조 달성 전망 등 역동적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 비전은 '삶과 미래를 채우는 자양분이 되는 기업(Food for Thought)'이다. 식문화를 중심으로 더 풍성한 내일을 위해 세상에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마음의 양식이 되는 먹거리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삼양그룹 새 CI/이미지=삼양식품 제공

브랜드 슬로건은 '불가능의 룰을 깨다(Square the Circle)'로 삼양목장 설립과 같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도전과 혁신의 의지를 담았다. 하늘·땅·사람을 풍족하게 만든다는 기업 철학 '삼양(三養)'과 심신의 허기를 채우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음식을 의미하는 '라운드', 혁신 및 질서로 삶을 개선하는 과학을 뜻하는 '스퀘어'가 합쳐졌다. 

디자인은 '라운드스퀘어'라는 네이밍을 명료한 기하학적 그래픽으로 재해석하고 기존 CI와 색상도 차별화했다. 삼양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식문화를 확산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정사각형과 원이 교차하는 심플하면서도 강한 심볼로 표현했다. 특히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원과 정사각형의 흰색 교집합으로 나타냈다.

심볼 색상은 미래에 대한 그룹의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반영해 기존 '딜리셔스 오렌지'보다 한층 밝은 ‘이볼빙 오렌지’로 변경됐다. 워드마크에도 심볼과 구분되는 '소피스토 차콜’을 적용해 가시성을 높이면서도 조화를 추구했다.  
 
삼양식품그룹은 이번 CI 리뉴얼을 계기로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 글로벌 체제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양식품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 및 지주사 CI를 시작으로 모태 기업인 삼양식품 등 각 계열사의 CI도 순차적으로 변경하고 하반기 내 CI 리뉴얼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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