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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도 부장도 없다" LF, 창의적 조직문화 위해 직급 파괴 

  • 2023.07.14(금) 08:50

일반 직급 없애고 '매니저'로 단일화
디지털 지식 전문성 갖춘 리더 양성

LF가 기존 연공서열 중심 인사에서 벗어나 직급 파괴를 통한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일반 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매니저(Manager)' 호칭으로 통일했다.

/그래픽=비즈워치

LF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인사제도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 중심의 자율과 책임 기반 업무환경 △결과 중심의 공정한 성과관리 △직무/성과 중심 보상 경쟁력 강화가 골자다.

먼저 이달 부터 일반 직원의 직급을 없애고 개인 직무와 역할에 따라 수평적으로 개인을 구분한다. 직책자를 제외한 직원 직위, 호칭을 매니저로 단일화 해 구성원 모두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직무 중심의 공정한 성과 관리와 보상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들의 자기주도적 일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성장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LF는 디지털 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AI시대를 선도할 미래지향적 패션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영 탤런트 프로그램(Young Talent program)' 제도를 도입했다. 전통적인 경영관리 교육 중심의 사내 MBA를 발전시켜 디지털 기술 활용과 문제 해결과 관련된 토의,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LF 직원들은 약 10주간 기수별로 AI, 빅데이터분석 등 IT와 연관된 전문가의 교육과 함께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평가회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우수팀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LF 인사담당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경력,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발의할 수 있고 업무 전체를 주도적으로 리딩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며 "LF의 뛰어난 인재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충분한 성과를 인정 받으며 지속 성장 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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