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 5월 하이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는 더현대서울의 애니메이션 팝업 4탄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주술회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술회전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돼 내년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키링·스티커·에코백 등 굿즈 80여 종을 판매하며 등장인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된다. 또 행사장을 방문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포토카드를 제공하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리무버블 스티커 세트 1종, 10만원 이상 구매 시 리무버블 스티커 세트 2종을 증정한다. 천연 가죽 브랜드 스미스앤레더와 콜라보한 가죽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난달 하이큐!! 극장판 개봉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연 것을 시작으로 인사이드 아웃2와 원피스 팝업을 잇따라 선보였다.
판교점과 신촌점에서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짱구 팝업을 선보였고 중동점에서는 이달 초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개최를 기념해 애니메이션 굿즈 팝업을 열기도 했다. 신촌점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스즈메의 문단속과 너의 이름은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팝업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반응도 좋다. 하이큐!!의 경우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첫날 5000명 이상의 대기 인원이 발생해 조기 마감됐고, 원피스 팝업스토어에는 일평균 3000명 이상의 현장 대기 고객이 몰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원피스 팝업스토어 오픈 3일간 전체 구매 고객 중 약 90% 이상이 현대백화점에서 처음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며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는 백화점에 고객을 입문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