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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이냐"…롯데면세점, 크루즈 탄 '유커'가 온다

  • 2025.09.29(월) 08:54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
맞춤형 서비스부터 인프라 개선 속도

/그래픽=비즈워치

롯데면세점이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맞이에 나선다. 오늘부터 유커를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만큼 이들 유치를 통해 실적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포부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드림호 크루즈 단체 관광객 1700여 명이 명동본점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림호는 무비자 입국 시행에 맞춰 인천항에 처음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로, 총 20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과 서울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한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유커 무비자 정책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은 기존 5영업일 전에서 출발 24시간 전 전담여행사를 통한 입국 신청이 가능해졌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이 중에서도 급행 비자 발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국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들이 지난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한 모습./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방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자, 사전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중추절 연휴와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대규모 행사에 따라 1만여 명의 유커가 서울, 부산, 제주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최근 중국 광저우와 칭다오 현지를 직접 찾아 주요 여행사,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으며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 18일에는 중국어, 일본어, 동남아 언어권 관광통역사 200여 명을 초청해 입점 브랜드와 특별 혜택을 상세히 안내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쇼핑 인프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롯데면세점에서 특별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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