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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매출도 줄고 이익도 줄고 '고전'

  • 2013.11.14(목) 16:40

생명보험 빅2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순이익은 물론 매출마저 줄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14일 2013회계연도 상반기(4 ~ 9월) 당기순이익이 468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에 해당하는 수입보험료도 11조 4290억 원에 그쳐 12.4% 감소했다. 세제 혜택이 축소되면서 즉시연금 효과가 사라진 탓이다. 즉시연금을 제외하면 수입보험료는 4.1%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188조 4000억 원으로 9.7%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일시적 요인으로 급증했던 즉시연금 변수를 빼면 올 상반기 보험영업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며 “특히 보장성 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앞서 실적을 공개한 한화생명 역시 성적표가 좋진 않았다.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26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줄었다. 수입보험료도 6조 2080억 원에 그쳐 2.8%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79조 9550억 원으로 삼성생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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