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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KB국민카드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김덕수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심재오 전 사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현재 대표이사가 없는 상태다.
김 내정자는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국민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과 연구소장, 기획본부장, 성동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7월부터 KB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재임했으며,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KB금융이 현 부사장이자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원활한 사고 수습과 함께 침체한 내부조직을 신속히 추스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김 내정자는 그룹의 조직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고, 국민은행에서 인사와 기획, 영업 등을 거친 덕분에 업무 경험도 다양하다.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무난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