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사진)이 메리츠화재 대표에 올랐다. 메리츠금융지주 사장도 그대로 겸임한다.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은 메리츠화재 사장급인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지난해 선임된 남재호 사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메리츠화재 사장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을 내정했다.
김 사장은 한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화재와 삼성투신운용, 삼성증권 등을 거친 삼성맨이다.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됐다.
2012년부터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을 맡은 김 사장은 대형 증권사를 제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위에 올랐고, 주가도 크게 오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덕분에 지난해 9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사장도 겸임해 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미 검증된 리더십을 통해 그룹의 주력회사인 메리츠화재에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김 사장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은 또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을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으로 임명했다. 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출신인 강 실장은 감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메리츠화재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특히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구조를 단순화했다. 기존 8총괄 31본부 1담당 134팀의 조직을 3총괄 4실 1부문 27본부(팀) 124부(파트)로 재편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증권업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거둔 데 대한 보상 차원에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1. 메리츠화재
◇사장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사장: 김용범 ▲윤리경영실장: 강영구
◇전무
▲경영지원실장: 이범진 ▲메리츠금융지주 CRO 겸 메리츠화재 IT팀장: 류재준
◇상무
▲보상총괄: 김만용 ▲상품전략실장: 천병호 ▲인사총무팀장: 이동진
◇상무보
▲선임계리사: 장진영 ▲기업영업1본부장: 박종환 ▲자동차보상본부장: 송성열 ▲강북본부장: 서현택 ▲강남본부장: 황정국
2.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
▲정남성
◇전무
▲김병수 ▲송영구 ▲길기모
◇상무
▲김경성 ▲권유훈 ▲박성진 ▲박태동 ▲박성국 ▲박상혁
◇상무보
▲PF본부 프로젝트금융 3팀장: 안성호
3. 메리츠금융지주
◇상무보
▲경영관리팀장 이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