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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1등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 보수도 최고

  • 2016.03.31(목) 16:30

장기성과급 17억+주식보상 14억 등 총보수 43억
삼성생명·화재, 현대카드 나란히 업계 연봉 1위

1등 금융그룹 신한금융의 한동우 회장이 지난해 보수도 가장 많이 챙겼다. 성과 보수가 포함되긴 했지만 무려 43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은행권에서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보험업계에선 김병헌 전 KB손해보험 사장이 1위에 올랐지만 퇴직금을 제외하면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단연 1위였다. 카드업계에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 한동우 회장, 현금에 주식까지 43억 대박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12억200만원을 받았다. 2011~2013년 기간 중 성과급 17억500만원과 주식 보상 약 14억원도 추가로 받아 전체 보수는 43억원에 달했다.

신한금융이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낸 데다, 주가도 최근 4만원대로 올라서면서 한 회장의 성과 보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2년간 상대 주가 상승률이 업계 평균 대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성과급을 포함해 12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한 회장의 뒤를 이었다. 김 회장은 2012~2014년 기간 중 성과급으로 1억6200만원을 가져갔다. 한 회장의 장기 성과급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은행장 중에선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의 보수가 6억8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병호 전 하나은행장이 6억6800만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6억3100만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5억4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박종복 SC은행장은 각각 5억4100만원과 5억2000만원을 받았다.


◇ 정태영, 김병헌 카드·보험업계 연봉 1위

카드사 중에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17억4100만원의 보수를 가져가 1위를 차지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13억4600만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7억4000만원을 받았다.

보험업계에서는 김병헌 전 KB손해보험 사장이 퇴직금 28억300만원을 포함해 33억4700만원을 받아 가장 높은 보수를 챙겼다. 김 전 사장은 LIG손해보험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임원으로 일해 많은 퇴직금을 받었다.

현직 CEO 중에선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의 보수가 17억3200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은 16억2100만원,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13억30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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