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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철강 전문경영인 '연봉킹'은 우유철 부회장

  • 2016.03.31(목) 15:34

작년 16억2400만원 수령..전년대비 45% 늘어
오너 포함시 장세주 회장이 톱..퇴직금 등 41억

작년 국내 주요 철강 3사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었다. 퇴직금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연봉과 상여금 기준이다. 퇴직금 등을 포함하면 옥중에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가장 많았다.

31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 3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너 일가가 아닌 순수 전문 경영인 중 작년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사람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었다. 우 부회장은 작년 총 16억2400만원을 받았다. 작년 우 부회장의 연봉은 지난 2014년 대비 45.7% 증가한 수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경우 작년 총 12억700만원을 받았다. 권 회장은 작년 위기 경영을 선언하면서 1월에는 급여의 30%, 8월부터 10월까지는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했다. 포스코의 여타 임원들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들의 연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오너 일가를 포함한 철강업계 CEO 최고 연봉자는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다. 장 회장은 작년 총 40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는 퇴직금 25억1000만원이 포함돼있다.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도 작년 20억7800만원을 받았다. 장 부회장의 경우 유니온스틸 합병에 따른 퇴직금 3억1800만원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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